호주에서 ‘국민 과자’라고 하면 누구나 알만한 이름이 있죠.
바로 팀탐(Tim Tam)!
팀탐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성의 맛!
달달함의 끝판왕! 단것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최고의 과자 중 하나죠.
호주를 대표하는 과자이자 호주의 정치,외교에도 자주 등장하는 팀탐(Tim Tam).
이 과자는 호주에서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이 팀탐이란 과자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팀탐(Tim Tam) 이란?
- 종류: 초콜릿 비스킷
- 제조사: Arnott’s
- 출시년도: 1964년
- 원산지: 호주
팀탐은 두 개의 몰트 비스킷 사이에 부드러운 크림을 넣고, 겉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과자입니다. 바삭한 식감, 부드러운 필링, 달콤한 초콜릿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냅니다.
팀탐 가격(2025년 기준)
• 일반 팀탐 (200g): 약 $6.00
• 대용량(365g):약 $6.50
• Deluxe Café Latte (175g): 약 $6.50
• Strawberries & Cream (200g): 약 $6.00
할인 행사 기간에는 일부 제품이 절반 가격인 $3.00에 판매되기도 하니, 구매 시기를 잘 선택하시면 좋습니다.(1/2 할인할때 구입 추천)
슈퍼마켓 할인 품목을 자주 확인하시면 좋아요.(앱 활용 추천)
🏢 팀탐의 역사
- 팀탐은 사실 영국의 McVitie’s Penguin 비스킷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입니다.
- 1963년: Arnott’s의 개발자 이안 노리스(Ian Norris)가 영국의 ‘Penguin’이라는 비스킷에서 영감을 받아 팀탐을 개발하기 시작.
- 그 결과물이 바로 팀탐입니다. 더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 더 향기로운 크림 필링이 특징으로 차별화에 성공했죠.
- 실제로 두 제품은 지금도 비슷한 외형을 지니고 있지만, 맛은 팀탐이 더 진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 1964년: 공식 출시.
- 현재: 매년 약 5억 개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해외 수출도 활발합니다.
- 호주에서는 팀탐이 없는 집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국민 간식으로 여겨집니다.
왜 팀탐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나?
- 팀탐이라는 이름은 1958년 미국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한 경주마 ‘Tim Tam’에서 따왔습니다.
- Arnott’s의 공동 창업주인 Ross Arnott가 경마를 좋아해서, 미국 출장을 갔을 때 본 경마대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 이 승마에서 본 말의 이름이 마음에 들어, 새 비스킷 제품의 이름으로 채택한 것이죠.
🍫 다양한 맛(Flavours)
팀탐은 오리지널 외에도 다양한 맛이 출시되며, 시즌 한정판도 많습니다.
- (정규 라인업)
1. Original – 가장 클래식한 맛. 초콜릿 크림을 바삭한 비스킷으로 샌드하고 밀크 초콜릿으로 코팅.
2. Double Coat – 오리지널보다 초콜릿 코팅이 두꺼워서 더 진하고 부드러움.
3. Chewy Caramel – 안에 달콤하고 쫀득한 캐러멜 필링이 들어 있음.
4. Dark Chocolate – 다크 초콜릿 코팅으로, 더 진하고 쌉싸름한 맛.
5. White Chocolate – 화이트 초콜릿 코팅,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
6. Milk Chocolate – 오리지널과 비슷하지만 좀 더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맛 강조.
7. Tim Tam Deluxe Café Latte (175g) – 커피 향과 캐러멜 필링이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8. Tim Tam Strawberries & Cream (신제품) – 화이트 초콜릿 코팅과 딸기 크림 필링이 특징이며, 2025년 4월 말부터 판매 중입니다. - 한정판/특별판 (종종 바뀜)
1. Salted Caramel – 짭짤한 캐러멜과 초콜릿의 조화.
2. Choc Mint – 초콜릿과 민트 크림이 어우러진 상쾌한 맛.
3. Double Choc – 초콜릿 비스킷 + 초콜릿 크림 + 초콜릿 코팅.
4. Murray River Salted Double Choc – 호주산 머리 강 소금이 들어간 더블 초콜릿.
5. Manuka Honey & Cream – 마누카 꿀 향이 가미된 달콤한 맛.
6. Coconut Cream – 열대 코코넛 크림이 들어간 버전.
7. Dark Choc Raspberry Tart – 다크 초콜릿과 라즈베리 필링이 조화된 새콤달콤한 맛.
8. Dark Choc Mint – 민트와 다크 초콜릿의 조합.
9. Banoffee – 바나나+토피(카라멜)의 달콤한 조화.
10. Iced Coffee – 커피 향이 나는 버전.
11. Red Velvet – 레드벨벳 케이크를 모티브로 한 부드러운 맛.
12. Salted Pretzel – 짭짤한 프레첼 조각이 섞인 변형 버전.
13. Tim Tam Inspired by Jatz – 짭짤한 Jatz 크래커에서 영감을 받은 단짠 조합의 제품 - 콜라보 제품 (예: 젤라또 브랜드, 유명 디저트와 협업)
• Gelato Messina Series:
• Choc Cherry Coconut
• Salted Caramel & Vanilla
• Turkish Delight
🇦🇺 팀탐 슬램(Tim Tam Slam)
호주인들이 팀탐을 즐기는 독특한 방법이 바로 팀탐 슬램입니다.
🔹 방법:
- 팀탐의 양 끝을 조금씩 베어 먹습니다.
- 음료(커피, 우유, 밀크티 등)에 팀탐을 빨대처럼 사용해 음료를 빨아들입니다.
- 비스킷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면 입에 넣고 녹이듯이 먹습니다.
이 방법은 팀탐을 아주 부드럽고 진하게 즐길 수 있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습니다.
팀탐이 워낙 달기 때문에 그냥 우유에 먹어도 좋아요.
🌏 해외 진출
-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판매 중입니다.
- 특히 미국에서는 Pepperidge Farm 브랜드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 한국에서도 수입되어 대형마트, 수입과자점 등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팀탐과 어울리는 음료
- 우유
- 핫초콜릿
- 라떼나 플랫화이트 등 커피
- 홍차 또는 밀크티
- 바닐라 쉐이크
🏆 팀탐 인기 맛 순위 (2024년 판매량 기준)
Arnott’s의 공식 발표와 다양한 소비자 조사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맛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 Original: 두 개의 초콜릿 비스킷 사이에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을 넣고 밀크 초콜릿으로 코팅한 클래식한 맛으로, 팀탐의 상징적인 제품입니다.
- Double Coat: 오리지널보다 두꺼운 초콜릿 코팅으로 더욱 진한 초콜릿 맛을 즐길 수 있어 초콜릿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Chewy Caramel: 쫀득한 캐러멜 필링이 들어 있어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입니다.
- Dark Chocolate: 일반 밀크 초콜릿보다 단맛이 덜해 어른 입맛에 적합합니다.
팀탐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 1. 왜 11개일까?
- 일반 팀탐 한 팩에는 11개의 비스킷이 들어 있습니다.
- 왜 10개도, 12개도 아닌 11개일까요?
💬 Arnott’s는 “딱 적당히 남는 양이기 때문에 11개로 정했다”라고 설명했지만, 일부에서는 소비자의 ‘더 먹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기 위한 심리적 전략’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 2. 비밀의 ‘팀탐 실험실’이 존재?
- Arnott’s 본사에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비밀 실험실이 있으며, 이를 “Tim Tam Innovation Centr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여기에서는 매년 새로운 맛, 계절 한정판, 해외 전용 버전 등을 실험합니다.
- 실제로 호주 현지에서는 맛보기 이벤트가 열리며, 인기투표로 실제 출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3. 나라마다 ‘다르게’ 판매된다?
-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는 현지 취향에 맞게 맛이나 당도, 패키지가 조절됩니다.
- 일본에서는 그린티 맛 팀탐도 한정 출시된 바 있습니다.
- 미국에서는 Pepperidge Farm 브랜드로 판매되어 ‘Premium Treat’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 4. 팀탐은 시리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으로 확장 중!
- 팀탐 브랜드는 비스킷을 넘어서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팀탐 아이스크림
- 팀탐 밀크셰이크
- 팀탐 케이크 믹스
- 팀탐 시리얼 (한정판)
- 호주에서는 팀탐을 재료로 한 디저트 레시피가 유행하기도 합니다. (예: 팀탐 치즈케이크, 팀탐 브라우니)
📌 5. ‘정치와 외교’에까지 영향을 준다?
🇦🇺 → 🇺🇸 호주와 미국의 “팀탐 외교”
2016년 호주 총리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은 팀탐을 이용해 미국-호주 자유무역협정을 옹호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팀탐을 사기 쉬워졌으니 좋은 협정 아니냐”고 농담을 했고, 실제로 미국 언론에서도 팀탐이 수출되었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
🇻🇦 교황 방문 유치에 활용된 팀탐
2025년 5월, 호주 정부는 새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를 2028년 시드니에서 열리는 국제 성체 대회(International Eucharistic Congress)에 초청했습니다. 이 초청과 함께, 교황이 팀탐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호주를 방문하면 팀탐을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 호주-영국 자유무역협정에서의 팀탐 언급
호주와 영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중, 영국의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총리는 팀탐에 부과되는 세금, 일명 ’팀탐 세금(Tim Tam tax)’을 언급하며 이를 폐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팀탐이 양국 간 무역 협상에서 상징적으로 활용된 사례로, 대중적인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기분 좋아지고, 두 개 먹으면 조금 아쉽고, 세 개째부터는 살짝 후회가 밀려오지만…
그래도 손을 멈출 수 없는 그 마법의 이름, 팀탐.
호주에 여행 와서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지요.
신기한 한정판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
그리고 혹시 팀탐 슬램 안 해보셨다면…
지금! 음료와 팀탐 한 개를 챙기고,
호주의 달콤함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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