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호주 부동산 시장 전망(금리인하와 외국인 투자 제한)

외국인 투자 제한, 금리 인하, 공급 부족…

 

2025년, 호주 부동산 시장은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 여건 완화는 수요를 자극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와 공급 부족은 집값을 밀어 올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의 기존 주택 구매 제한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변화들이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오늘은  최근 부동산 시장과 관계된 정책과 금리 방향등을 살펴볼게요.

부동산은 정말 신중하게!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외국인 투자 제한

2025년 4월 1일부터 호주 정부는 외국인의 기존 주택 구매를 2년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는 호주 현지 거주자, 특히 젊은 세대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주요 내용

• 시행 기간: 2025년 4월 1일 ~ 2027년 3월 31일
• 적용 대상: 외국인 개인, 외국 소유 기업, 임시 거주자 포함
• 금지 대상: 기존 주택(Established dwellings) 구매
• 예외 사항:
  • 신축 주택 구매
  • 개발을 위한 토지 구매
  • 주택 공급을 실질적으로 증가시키는 투자
  • 퍼시픽 호주 노동 이동(PALM) 프로그램 관련 구매
  • 영주권자, 뉴질랜드 시민, 호주 시민 또는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공동 구매  

이 정책은 외국인 투자자가 기존 주택을 구매하는 것을 제한함으로써, 호주 내 주택 시장의 수요를 조절하고, 현지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여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주택 시장의 안정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부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 외국인 주택 구매자 비중

• 신축 주택 시장: 2024년 2분기 기준, 외국인 구매자는 신축 주택 시장에서 약 8.9%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2024년 1분기의 10.0%에서 약 1.1% 감소한 수치입니다.  
• 기존 주택 시장: 외국인 구매자는 기존 주택 시장에서 약 4.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주로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에서 유입

❗ 외국인의 비중이 전체 시장에서 작지만, 특정 지역(예: 멜번 CBD, 시드니 일부 지역, 브리즈번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별 영향은 클 수 있습니다.

📉 외국인 투자 감소 추세

최근 몇 년간 외국인의 호주 부동산 투자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 2024 회계연도에는 외국인의 주택 구매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15% 감소하여 6,576건에서 5,581건으로 줄었습니다.  
• 중국과 홍콩 투자자의 구매 금액은 4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높은 세금과 수수료, 예를 들어 시드니에서 외국인 구매자가 직면하는 8%의 인지세 할증과 4%의 연간 토지세 할증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부담이 가중된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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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하와 부동산 시장의 관계

아마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이번 금리 인하가 집값을 올릴까? “일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답은 “대체로 그렇다”입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낮추어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이는 주택 구매 수요 증가로 이어져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상승 전망 근거

• 대출이 쉬워짐 → 수요 증가
• 투자자와 업그레이드 수요 회복
• 낮은 신규 주택 공급 → 공급 부족(호주 내 많은 빌더 파산)

⚠️ 첫 주택 구매자 영향

• 금리 인하로 대출 가능 금액은 늘어나지만,
• 집값 상승이 속도를 앞지르면 오히려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 게다가 예금 금리 하락은 초기 자금 마련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분석기관들의  전망

SQM Research: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2025년 말까지 호주 전역의 주택 가격이 최대 1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퍼스는 최대 20%, 브리즈번은 16%, 시드니와 멜번은 6~7%의 상승률이 예상됩니다. 

CoreLogic: 기준금리 인하 후 평균 주택 가격은 월 0.6%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약 7.2%에 해당합니다. 특히 시드니와 멜번은 5-7%, 브리즈번과 퍼스는 7-10%의 상승률이 예상됩니다.  

🔮2025~2026년, 상승세 지속 전망

대형 은행들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ANZ와 Westpac은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3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 NAB는 2026년 초까지 3.1%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러한 추가 금리 인하는 대출 여건을 더욱 완화시켜 주택 구매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는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을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 여건 개선, 투자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2025년 하반기부터 호주 부동산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 제한과 같은 정책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특정 지역에서는 수요 위축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 구매나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음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금리 추이 주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 지역별 분석 필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은 투자 매력 ↑
• 공급 여건 주목: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 가격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음

지금이 기회일까, 위기일까? 

이미 호주 부동산은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에서 많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금리가 하락하면서, 호주 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인 조정보다는 중장기적인 상승 압력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여건 개선, 공급 부족의 지속, 그리고 주요 도시로의 인구 집중은 집값을 꾸준히 견인할 요소들입니다.

물론 지역별 편차와 정책 변화, 경제 전반의 흐름은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부동산은 ‘삶의 기반’이기 때문에, 투자자든 실수요자든 지금이 자신의 조건과 목표에 맞는 타이밍인지 냉정하게 판단할 때입니다.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시장 속에서 구매자들의 현명한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